봉우리에서 만든 사랑박스가 30시간의 비행 끝에 르완다 키갈리에 도착했어요.

학생들과 선생님들의 깊은 사랑과 정성으로 만들어진 선물 때문에, 키갈리 공항 세관에게 붙들려 고충을 겪었다고 해요.

‘이걸  공짜로 준다고? 너 이거  몰래 팔려는 거 아냐?’

직접 색칠한  EVA 실내화, 직접 손으로 뜬 수세미, 예쁘게 색칠하고 붙인 브로치, 천 곰인형 등등.. ….

르완다 어린이들을 위해 한국 학생들이 만들었다고 아무리 아무리 설명을 해도 믿지 않아서 결국 눈물을 터뜨리자 그제야 내부회의를 거쳐 통과되었다는 에피소드를 듣게 되었어요.

세종고 봉우리 친구들의 사랑, 정성, 그리고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싶은 소중한 마음이 한데 어우러진 최고의 결과물이라서,  ‘행복한 오해‘를 받게 된것 같아요.

모든 선물들은 르완다 어린이와 부모님, 그리고 선생님들께 크리스마스 선물로 모두 전달되었답니다.

세상의 경제 원리로는 이해가 되지 않아 오해는 받았지만,

봉사자의  사랑과 기쁨의 마음예쁜 선물과 함께  전달받은 르완다 어린이들은 커서  ‘행복한 오해’를 받더라도 받은 사랑을 마음껏 나누어 줄거라 믿어요.

 

 

(Visited 114 times, 1 visits today)

Leave A Comment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